스노플레이크 상장 첫날 공모가 2배로 ↑…버핏 1조원 이익(종합)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스노플레이크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공모가(120달러)의 2배도 넘는 주당 253.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무려 704억달러에 달했다.
지난 2월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받을 떄 제시된 회사의 평가 가치(124억달러)와 비교하면 5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스노플레이크의 화려한 증시 데뷔는 저금리로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재택근무 확대에 따라 이 회사의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 데이터 공유 사업의 성장성에 시장이 주목한 결과다.
특히 이 회사는 IPO 추진 과정에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헤서웨이가 주식을 사들이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버핏은 1956년 포드자동차 이후 그동안 IPO 시장에서는 투자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버핏이 확보한 스노플레이크 주식의 가치는 15억5천만달러(약 1조8천336억5천만원)로 늘어 약 8억달러(9천464억원)이상의 평가 이익이 발생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앞서 스노플레이크는 전날 기업공개(IPO)에서는 33억6천만달러(약 3조9천537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올해 미국 내 일반 기업(스팩은 제외) IPO로는 최대 규모다.
스노플레이크는 지난 1월 말 끝난 사업연도에 173.9%에 이르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3억4천85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사업연도 상반기 매출은 2억4천2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3%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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