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을 통해 화상 수출상담을 지원한 결과, 131개 기업에 1800만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성과 및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진공, 중기중앙회, 무역협회 등 지원으로 지난 4~7월까지 1000여개 기업이 2억 달러 규모의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에 대한 사후 점검 결과, 131개 기업에 1800만 달러 규모의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 입점과 마케팅을 지원한 결과, 해당 기업의 평균 수출도 400%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수기업이었다가 해외몰 입점으로 첫 수출을 달성한 기업 상당수가 7월 기준 수출액이 1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앞으로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결합해 지원하고 해외 전시회 비대면 참가도 도울 계획이다. 또 내수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확대하고 신흥시장 진출도 돕기로 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0월 중 종합적인 ‘비대면・온라인 수출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