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밀 "오늘 잡은 제주산 갈치, 손질 다해서 보내드려요"
식품 유통 플랫폼업체 '식탁이있는삶'이 운영하는 '퍼밀'이 번거로운 생선 손질의 부담을 덜어주는 수산물 손질 서비스를 내놨다고 11일 밝혔다. 퍼밀 앱 안에 '손질해드립니다'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할인전도 진행한다.

식탁이있는삶은 20년 경력 전문가를 투입, 갈치 고등어 삼치 전어 등 신선 수산물을 소비자가 먹기 편한 형태로 배송 받을 수 있게 했다. 모든 손질 수산물들은 산지에서 조업 후 한 번도 얼리지 않고 그대로 작업한다.

갈치의 경우 제주 근해에서 그물이 아닌 낚시로 조업한 생물 갈치를 어획 즉시 손질과 세척을 거쳐 배송한다. 가격은 1만6900원(500g, 손질 후 기준)부터다. 생물 고등어는 당일 새벽 A급 품질의 고등어만 선별해 당일 주문 받은 물량만 바로 손질해 배송한다. 1마리(500g 내외) 가격은 3900원이다.

퍼밀 "오늘 잡은 제주산 갈치, 손질 다해서 보내드려요"
퍼밀의 생선 손질 서비스는 식탁이있는삶이 별도로 운영 중인 ‘블루바스켓’ 사업을 온라인 연계시킨 것이다.

블루바스켓은 주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밀키트 업체 등에 고품질의 수산물을 전 처리 손질해 소포장 납품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내놓은 지 1년 만에 매출이 20배 성장했다.

퍼밀은 손질된 생물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에서 2~3분이면 완성되는 간편 생선구이 7종도 내놨다. 연어, 메로, 삼치 등 자주 찾는 수산물을 엄선해 선보였다. 친환경 알루미늄 용기에 담긴 생선구이 완제품으로,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가을철 대표 수산물인 ‘남해 자연산 전어’와 '한림수협 옥돔' 등을 할인 판매한다. 백은혜 식탁이있는삶 수축산파트장은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손질이 까다로운 수산물을 보다 편리하게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수산물 손질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