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원 투자…경북도·김천시·쿠팡 MOU 체결
쿠팡, 경북 김천에 2022년까지 첨단물류센터 건립
온라인쇼핑몰 업체 쿠팡이 2022년까지 경북 김천에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

경북도·김천시와 쿠팡은 11일 김천시청에서 1천억원을 들여 김천1일반산업단지 8만8천㎡에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쿠팡은 내년부터 2년간 물류센터를 짓고 최대 1천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김천에 쿠팡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대구·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하고 경북 서·북부 지역 물류·유통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천시는 "지난달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법의 산업단지 관리지침이 개정 고시돼 전자상거래업이 입주 가능함에 따라 쿠팡을 김천산업단지에 유치할 수 있었다"고 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김천 첨단물류센터는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쿠팡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는 시대에 온라인 쇼핑과 물류산업 시장이 커지고 있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물류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유치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