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트럼프, 코로나 위험성 의도적 무시"

◆ 뉴욕증시, 기술주 투매 진정…테슬라 주가 11% 급반등

기술주 투매 현상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휘청거리던 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6% 상승한 2만7940.47, S&P 500 지수는 2.01% 오른 3398.96, 나스닥 지수는 2.71% 뛴 1만1141.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일 하루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인 약 21% 폭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10.9% 급반등하는 등 기술주가 증시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월가에서는 최근 기술주 조정세에 대해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라고 보기는 이르다”면서도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 '워터게이트 특종' 우드워드 "트럼프, 코로나19 치명성 알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치명적이라는 것을 일찌감치 인지했지만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무시하고 감췄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9일 워싱턴포스트와 CNN은 ‘워터게이트’ 특종기자로 유명한 밥 우드워드의 발간 예정 신간 〈격노〉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에게 코로나19 초기인 올해 2월7일 “이것은 치명적인 것”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우드워드는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경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1만2000명 체류 그리스 난민캠프 '대형 화재'…비상사태 선포

과밀 문제로 악명 높은 그리스 최대 규모 난민수용시설이 대형 화재로 전소돼 난민 1만명 이상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있는 모리아 난민캠프에서 현지시간 8일 큰불이 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고, 캠프에서 체류하던 난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당국은 방화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레스보스섬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화재로 당장 거처를 잃은 난민들을 어디에 수용할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곳곳 산발감염…신규확진자 '두 자릿수' 언제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1주일째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100명 아래’를 1차 목표로 잡았지만 아직 두 자릿수로 내려올 조짐은 뚜렷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종교시설과 모임, 식당, 직장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형편입니다. 정부는 하루 이틀 더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주말께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 文대통령, 오늘 '비상경제회의'…추경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긴급 민생경제대책을 논의합니다. 이번 비상경제회의는 지난 7월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겸해 열린 7차 회의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과 추석 민생안정 대책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 중부지방, 오후까지 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목요일인 오늘은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경기·강원 영서에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5~29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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