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인증 획득
LNG선 등 150척에 탑재 수주

선박평형수에는 출항지의 조개류와 플랑크톤 등 외래 해양 생물이 포함돼 있어 항해를 마친 뒤 버려진 곳의 해양 생태계를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IMO는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새로 건조하는 국제 항해용 선박에 선박평형수를 살균할 별도의 처리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했다.
에스엔시스는 액화천연가스(LNG)선, 탱커 등에 장착하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에 강점이 있다. 작년에만 약 150척의 처리장치를 수주했다. 대당 설치비용이 평균 8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1200억원 규모를 수주한 것이다.
에스엔시스는 이번 승인으로 전세계 항만에 입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추가 수주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최만수 기자 b 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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