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달러당 1,186.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낮은 달러당 1,187.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밤사이 유럽 주요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금융시장 위험 선호 심리를 높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브리핑에서 자신이 11월 재선에 성공하면 "중국에 대한 의존을 완전히 끊을 것"이라고 말해 긴장감이 커졌다.

이는 투자심리를 다소 제약하는 요인이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내려가지는 못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6.8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8.24원)보다 1.37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이틀째 하락…1,186원 마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