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5G 장비 대규모 계약에 1.6% 상승 마감(종합)
'대장주' 삼성전자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 5G 장비 계약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2%(900원) 오른 5만6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0.90% 오른 5만6천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한때 3% 이상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개인이 87만4천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끈 반면, 기관은 87만7천주를 내다 팔았다.

외국인도 7만5천주 순매도에 가담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9천억원(미화 66억4천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 계약은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 삼성전자 연결 자산총액의 10%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고 설치·유지보수를 하게 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큰 변동이 없었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인 만큼 삼성전자의 상승은 개별 재료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미국 최대 통신회사와 대규모 계약을 맺으면서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