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물리적으로 다가가기 어려운 시기에 자동차 업체들이 BTS, 손흥민, 비 등 인지도가 높은 스타들을 '홍보대사'로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에 방탄소년단(BTS)을 투입했다.

BTS·손흥민·비…슈퍼스타 끌어안은 자동차업체들
현대차는 최근 BTS와 함께 한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 '아이오닉: I'm on it(아임 온 잇)'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에 '아이오닉' 브랜드를 붙이고 내년부터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BTS는 2018년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나올 때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됐다가 올해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승격됐다.

올해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함께 하고 있다.

4월 지구의 날을 맞이해 제작한 특별 영상이 27일 만에 조회 수 1억 회를 넘겼다.

BTS는 작년과 올해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는 각각 팰리세이드와 넥쏘를 타고 참석했다.

BTS·손흥민·비…슈퍼스타 끌어안은 자동차업체들
지난해 영국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에 BTS가 출연한 팰리세이드 광고가 나오면서 '아미'(ARMY) 1천여명이 모이기도 했다.

볼보차코리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 선수를 홍보대사 겸 신형 S90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볼보차코리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 얼굴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의 열정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럭셔리를 추구하는 볼보차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평가에 따라 선정했다"고 말했다.

BTS·손흥민·비…슈퍼스타 끌어안은 자동차업체들
1일 출시된 신형 S90은 4년 만에 나오는 부분변경 모델로, 사전계약 2천500대를 기록했다.

지프는 깡, 싹쓰리 활동 등으로 인기를 끄는 비(RAIN)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홍보영상 '윈도우 오브 지프' 국내판에서 비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비는 랭글러 소유자이며, 홍보대사가 되면서 중형 픽업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TS·손흥민·비…슈퍼스타 끌어안은 자동차업체들
폭스바겐코리아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를 폭스바겐 SUV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강형욱 씨는 반려견들과 생활하기 때문에 주로 SUV만 타왔고 현재는 투아렉을 몰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