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떠나고 경영난에 폐업 늘어"…정부·국회에 건의서
전국택시조합 "코로나로 공멸 위기…세제 혜택·마스크 달라"

택시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노사 공멸 위기"라며 세제혜택 등 각종 재정지원과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4일 배포한 대정부·대국회 건의서에서 "근로자들은 사업장을 떠나고 경영진은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노사 공멸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연합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10만2천320명이던 택시운수 종사자가 올해 6월 9만5명으로 12% 감소한 점, 전북 익산시와 강원 춘천시 등 지역에서 경영난 탓에 폐업 또는 휴업하는 택시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연합회는 "긴급 경영안정자금 또는 중소기업 특별금융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제세공과금 및 4대 보험료 등을 감면하거나 납부기한을 연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 특수고용 지원에 택시업종 포함 ▲ 택시 차령 폐지 ▲ 택시 환승할인 확대 ▲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확대 또는 우대수수료율 적용 ▲ 전액관리제 및 주 40시간 근무제 유예 ▲ 택시 대중교통 법제화 ▲ 차고지 설치기준 완화 ▲ 요금자율화 및 탄력요금제 도입 ▲ 택시 리스제 시범사업 등 각종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연합회는 또 "열악한 택시 산업 현실을 고려해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택시운전자에게 공적 마스크를 정기적으로 무상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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