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서 먹는 달걀 샌드위치 '에그슬럿', 배달 개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탄생한 달걀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은 녹은 치즈와 조리된 달걀을 빵 사이에 끼운 메뉴 하나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미국을 포함해 영국, 쿠웨이트, 일본을 비롯해 지난 7월 한국에도 '글로벌 9호점'을 냈다.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점에 들어섰다. 국내에서도 개점 첫날 100m가 넘는 긴 줄을 서야 했을 정도로 인기였다.

줄서서 먹던 에그슬럿의 인기 메뉴를 배달로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에그슬럿 국내 독점 운영사인 SPC삼립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에그슬럿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에그슬럿 배달 서비스는 SPC 자사 모바일 앱인 '해피오더'와 배달앱 '쿠팡이츠'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코엑스점 인근 최대 3㎞(쿠팡이츠 기준)까지 배달해준다.

배달 가능 제품은 대표 메뉴인 '페어팩스'를 비롯한 샌드위치 5종, 슬럿, 오렌지 주스 등 음료 3종이다.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이용 가능하다. 해피오더는 4000원, 쿠팡이츠는 5000원의 배달비를 별도로 받는다. 해피오더와 쿠팡이츠는 각각 13, 14일까지 배달비 무료 행사를 한다.

SPC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배달 가능 앱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