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불황에도 폭풍 성장하는 무신사
입점 브랜드 성과 분석 발표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 가운데 마크 곤잘레스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2년 전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했다. 던스트, 마하그리드, 라퍼지스토어 등도 최근 2년간 200~300% 이상 성장했다.
신생 브랜드는 물론 국내외 주요 패션 브랜드도 무신사 입점 효과를 누렸다. 미국 패션 브랜드 폴로 랄프 로렌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이 네 배 이상 증가했다. 노스페이스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MCM, 메트로시티, 라코스테 등도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여성 패션 플랫폼 우신사는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입점 브랜드가 600여 개였다. 브랜드별로 5252바이오아이오아이와 스컬프터는 거래액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리올그, 네스티팬시클럽, 키르시도 전년 대비 거래량이 200~300% 늘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e커머스(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유통, 판매 노하우가 입점 브랜드가 성장하는 기반이 됐다"며 "회원 수가 연평균 5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도 성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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