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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MLB 경기 수 줄었지만
북미 농기계 시장 공략위해 결단
국내 1위 농기계 업체 대동공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야구장에 광고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등 대기업들이 주로 해온 메이저리그 야구장 광고를 국내 중견기업이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동공업 북미법인 대동USA는 해외 수출 브랜드인 ‘카이오티’를 알리기 위해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해 임시 홈구장에 브랜드 광고를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미국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게임의 포수 뒤쪽에 카이오티와 대동공업의 브랜드가 노출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올 시즌 MLB 야구장에 광고를 하는 것은 역발상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 시즌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다. 더욱이 정규시즌은 60경기로 단축돼 열린다. 광고를 하겠다는 기업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 이유다.

대동공업은 국내와 미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류현진을 활용해 미국, 캐나다, 한국에 브랜드를 알리는 ‘1석3조 마케팅 효과’를 노렸다.

김동균 대동USA 사장은 “류현진 선수가 나오는 경기는 한국에서도 중계되기 때문에 캐나다와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동공업은 지난해 캐나다법인을 온타리오주 미시소가에 신규 설립하며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7~8% 수준에 머물렀던 캐나다 시장점유율을 올 상반기 11%까지 끌어올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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