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플랫폼 토스가 상담직원 공채에 나선다. 외주를 최소화하고 직접 채용을 늘려 고객서비스(CS) 품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토스는 금융 소비자 상담 직군인 ‘커스터머 히어로’ 30여 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31일 발표했다. 1년 계약직으로 경력과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사 후 6개월이 지나면 정규직 전환 신청이 가능하다. 정규직 전환은 동료 평가 등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연봉은 3000만원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30% 오른다. 신입 입사 후 6개월 만에 연봉 4000만원을 받는 정규직도 가능하다. 토스 관계자는 “별도 팀 성과급과 헤어살롱, 건강검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뽑힌 직원들은 고객 문의 사항 해결에 그치지 않고 금융 CS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 토스뱅크 등을 준비 중인 토스는 올해 전방위적인 채용을 하고 있다. 이번 공채를 포함해 연말까지 80여 명을 채용하는 상담직원 외에도 개발자 등 전 직군에 걸쳐 500여 명을 뽑는다. 현재 토스 전체 인력 규모와 맞먹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