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이어 SK도 연수원 4곳 코로나 치료센터로 제공
국내 대기업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서 그룹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내놓고 있다.

SK그룹은 수도권에 있는 연수원 4곳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연수원 4곳은 총 321실을 갖췄다.

대상시설은 그룹 연수원인 SK아카데미(경기 용인), SK텔레콤 인재개발원(경기 이천), SK무의연수원(인천), SK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경기 안성) 등 4곳이다. 방역당국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무증상 및 경증환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이 사회, 소비자,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강조했다.

앞서 삼성과 LG도 각각 그룹 연수원 2곳과 1곳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내놓은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