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2020년 컴업 조직위원회'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2020 컴업' 온라인 기업설명(IR)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 결과 89개국에서 1천76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20 컴업'은 11월 19일∼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며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된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120개 스타트업은 2020 컴업에서 기업설명 기회를 갖는다.

중기부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홍보용 영상 제작을 무료로 지원하고 컴업 누리집 등에 마련된 온라인 홍보 부스를 제공한다.

참여를 신청한 기업 중 60%인 646곳은 해외 스타트업이다.

인도에서 63개 기업이 신청했고, 이어 미국·싱가포르·이스라엘에서 각각 46개 기업이, 스페인에서 41개 기업이 신청했다.

분야별로 보면 상거래(커머스) 분야 122개사(12.7%), K-방역 112개사(11.7%), 개방형 혁신 107개사(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비대면 분야 신청이 가장 많았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3단계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최종 120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