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충주 중심 국내 최대 승강기 산업 거점 조성 시동

충북도가 충주를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차세대 승강기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에 시동을 건다.

충북도는 20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충북 북부권 승강기 산업 거점지역 육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날 발표된 용역 결과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국비 2천210억원, 지방비 1천970억원, 민간자본 310억원 등 4천500억원을 투입해 충주 제5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승강기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승강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와 직업교육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승강기 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글로벌 스마트 안전기술지원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충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신설하는 현대엘리베이터에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까지 충주 제5산단 17만3천89㎡ 부지에 본관동, 복지동, 공장동, 테스트 타워, 물류센터, 서비스센터 등을 갖춘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와 동반 이전하는 협력사를 위한 기술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마련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초고속 스마트 승강기 안전기술을 조기 개발해 국내 승강기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