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도 정수된 물로…삼성, 식기세척기 전용 필터 출시
삼성전자가 식기세척기 전용 정수 필터(사진)를 20일 출시했다. 더 깨끗한 물로 식기세척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했다.

급수 호수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침전물을 거르는 필터가 2단계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수돗물에 섞여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미세 플라스틱이나 수도관의 녹과 같은 부유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 필터 정수용량은 3000L로 6개월에 한 번 교체하면 된다.

전용 필터의 ‘설치 키트’ 가격은 10만원. 삼성전자의 전문 설치팀이 방문해 설치한다. 최초 설치 이후엔 소비자가 스스로 교체할 수 있다. 필터 가격은 2만5000원이다. 2019년 이후 출시된 삼성 식기세척기의 모든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깨끗한 물은 소비자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해 식기세척기 전용 정수필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