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제주가 겨울 객실을 미리 판매하는 역시즌 프로모션을 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데다 긴 장마로 여름 휴가철 대부분이 지나가자 겨울 휴가 시즌 매출 확대를 노렸다.

롯데호텔 제주는 오는 24일까지 ‘윈터 얼리버드 데이’ 상품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윈터 얼리버드 데이의 투숙 기간은 10월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크리스마스나 설 연휴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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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관계자는 “호텔에서 계절을 뛰어넘는 마케팅은 흔치 않다”며 “코로나19와 장마로 가을 얼리버드 프로모션의 인기가 높아 평년보다 빠르게 겨울 객실을 미리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을 사면 롯데호텔 제주의 사계절 야외 온수풀 ‘해온’을 이용할 수 있다. 제주에서 가장 큰 다이닝 레스토랑 ‘더 캔버스’의 조식(2인)도 포함돼 있다. 스파와 테마파크 등 부대시설도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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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요금은 최저 23만5500원(세금 등 별도)부터다.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최저가보다 최대 20% 싸다.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매일 객실 20개씩 한정 판매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