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시작된 즉시배송이 화장품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주문을 통해 안전하게 제품을 빨리 수령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B마트를 통해 이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B마트는 빠른 배송을 콘셉트로 하는 서비스로, 에뛰드하우스 일리윤 아이소이 메디힐 해피바스 등이 이곳에 입점해 있다. B마트에서 선크림, 클렌징폼, 아이라이너 같은 화장품과 화장솜, 헤어롤 같은 소품을 주문하면 한 시간 안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해피바스 폰즈 미쟝센 려 오가니스트 엘라스틴 도브 니베아 페리오 메디안 2080 가그린 등 헤어케어 및 보디케어 제품도 B마트에 입점해있다.

에이블씨엔씨도 심부름 앱 김집사와 손잡고 미샤 눙크의 화장품을 구입하면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파 수지 분당 용인 수원 등 다섯 곳에서 서비스 중인데 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