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2% 증가…미주 이외 지역 판매 확대
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이익 129억원…64.2% ↓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9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64.2%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7.2% 줄어든 5천50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불안정한 유가로 국내외 철강 수요가 급감하고, 해외법인 실적 하락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 프로젝트 지연 등 수주 부족에 따른 제조법인(SSUAE) 실적이 악화한 점도 작용했다.

세아제강 별도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2.6% 감소한 2천707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의 수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북미 이외 지역에서 해상풍력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STS 대구경 강관과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용 STS 대구경 강관 등의 판매가 증가해 이익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세아제강은 "코로나19 상황이 당분간 지속한다고 하더라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법인별 판매전략을 점검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