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물류기지 역할 수행 방안도 추가…사업비 1천929억 확정
신설될 울산농수산물시장, 비대면 온라인 거래 확대

새로 짓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코로나19 시대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를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 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갈 전망이다.

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위해서는 시장 본연의 기능을 확대하고 새 물류 기능을 추가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13일 시청에서 제7차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추진위에서는 지난해부터 하던 시설현대화 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 및 향후 계획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연구용역을 맡은 농촌경제연구원은 사업 필요성과 기본 방향, 건축계획, 타당성 분석,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하고 울산시에 가장 적합한 방안을 제시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수산물 유통 환경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비대면(Untact) 온라인 거래 확대, 온·오프라인 물류기지 역할 수행을 위해 물류 기능을 강화하도록 하는 등의 공영 도매시장의 기능 전환을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이런 방향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시설현대화 사업에서는 기존 도매시장에서 해오던 집하와 분산, 이송, 보관 등 도매시장 본연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시설과 장비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선별과 소포장, 가공, 배송 등 새 물류 기능까지 추가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이날 부지 21만7천854㎡, 건축 연면적 5만4천154㎡, 사업비 1천928억원 규모의 사업안을 확정했다.

신설될 울산농수산물시장, 비대면 온라인 거래 확대

앞서 시는 시설현대화 사업을 위해 지난해 2월 추진위를 구성했다.

이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타 지자체 시설현대화 사업 사례 견학, 도매시장 종사자 대상 설명회와 시민 토론회 개최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 수렴 결과 지난해 9월 사업 방향을 '이전'으로 결정하고, 부지 공모와 평가를 거쳐 지난해 11월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일대를 이전 부지로 정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하는 율리 일대는 2026년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농촌 융복합 산업 거점지구, 울주군청 중심의 행정복합타운과 공공주택 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 활성화에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시설현대화 사업 공모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이번 용역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공모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서면과 현장 평가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첫 단추가 되는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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