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구 전북도의원 "섬진강 수해는 인재…재발 방지책 마련해야"

강용구 전북도의원(남원 2)은 13일 섬진강 유역 수해에 대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해의 책임 소재를 기록적 폭우로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내린 폭우로 섬진강댐은 오전 8시부터 댐 홍수위를 불과 3m 앞두고 초당 1천860t의 물을 방류했다"면서 "하지만 수자원공사 등은 '기록적 폭우'에 수해 책임을 떠넘기고 '매뉴얼 지침대로 방류했다'는 등의 핑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자원공사가 저수율과 방류량에 조금 더 신경을 썼더라면 피해 지역이 최소화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번 수해는 재해가 아니라 인재"라며 수자원공사의 책임 표명과 사과, 피해 주민 지원·배상,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앞서 최영일 전북도의원(순창)도 "섬진강댐에서 한꺼번에 많은 물을 방류해 피해가 커졌다"며 지난 11일 섬진강댐관리단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