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유통공사 홍고추 6천496t 수매…특등 1㎏에 4천원
경북 영양고추유통공사는 13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올해 생산한 붉은 고추를 사들인다고 밝혔다.

물량은 6천496t이고 지난 5월 농가 1천77곳과 수매 계약을 체결했다.

첫날 가격은 1㎏에 특등 4천원, 일등 3천900원으로 예년보다 올랐다.

수매 기간에 주 1차례 값 조정을 하고 시중 가격이 등락하면 수시로 시장 시세를 최대한 반영한다.

고추유통공사 이사회가 서울, 대구 등 공영 도매시장과 서안동 농협 유통센터가 거래한 마른 고춧값 등을 참고해 수매가를 결정한다.

고추유통공사는 홍고추 수매가 끝나면 계약한 농가별 결과에 따라 수매율 80% 이상이면 1㎏에 장려금 200원을 지원한다.

수매율 50% 이상인 농가에는 유기질 비료 지원 등 혜택을 준다.

영양군은 올해는 장마 지속에 따른 병해충 발생으로 고추 작황이 나빠 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본다.

오도창 군수는 "농업인이 안심하고 고추 농사에 전념하도록 고추유통공사 홍고추 수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