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서브 외에 대우건설·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등 참여
45층 규모 금융업무시설 건립 본격 시동…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
부산 문현금융단지 3단계 우선협상대상자에 맥서브 컨소시엄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에 맥서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4월 민간사업자를 공모, 90일간 공모 기간을 거쳐 지난달 24일 사업제안서를 받았다.

이날 열린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맥서브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맥서브와 함께 대우건설, 일창건설,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모두 6개사가 참여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아 책임 준공한다.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는 남구 문현동 1226번지 일원 문현금융단지에 추진되며, 부지면적 1만293.8㎡에 45개 층 규모(총면적 14만7천㎡)의 사무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3단계 개발사업은 금융 관련 기관들의 쾌적한 업무환경을 최우선 목표로 핀테크·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복합 금융업무 공간을 확보해 동북아 금융허브도시 비전에 걸맞은 핵심 금융기관들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 금융기관을 유치하면 기존 1, 2단계 개발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맥서브 컨소시엄은 필수도입시설인 금융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직장인어린이집, 어린이 금융도서관 등 커뮤니티 공간 인프라도 조성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단지 전체에 5G 기술을 도입, 금융업무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물인증 우수등급, 물 순환시스템 등 친환경 특화계획과 지능형 빌딩 시스템(IBS), 빌딩관리시스템(BEMS), 국제행사를 위한 통역 시스템 등 첨단기술계획을 제안했다.

부산도시공사는 맥서브 컨소시엄과 협상을 거쳐 10월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맥서브 컨소시엄은 설계 및 인허가 후 2022년 상반기에 착공,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문현금융단지 1단계 개발사업은 2014년 6월, 2단계 개발사업은 2018년 11월 완공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