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류·냉방·여행·영화 등 주가 부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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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여름 수혜주(株)들이 힘을 못 쓰고 있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이어지면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빙과류·냉방·여행·영화 등 여름철 특수가 기대되는 업종에 속한 12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 6월부터 전날까지 2개월여 동안 평균 7.8%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9.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수준이다.

대표적인 빙과류 업체인 빙그레(59,300 +1.72%) 주가가 해당 기간 5.2% 내렸다.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를 생산하는 롯데제과(97,900 +0.82%)도 같은 기간 10.7% 떨어졌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여름철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롯데제과의 7월 아이스크림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 3%씩 감소했다.

여름 더위가 주춤하면서 냉방 가전업체들의 주가도 축 처져있다.

에어컨·제습기 등 가정용 전자기기를 생산하는 위니아딤채(2,395 +0.21%)는 이 기간 23.62%, 계절·생활가전업체 파세코(11,150 +7.21%)는 20.69% 급락했다. 여행주와 영화주도 장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앞서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역에서는 지난 6월 24일 이후 이달 11일까지 49일째 장마가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타이기록을 세웠다. 중부지방에 앞서 제주 지역 장마는 지난 6월 10일 시작해 49일째인 7월 28일 끝나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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