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권광석 은행장(오른쪽)과 김원웅 광복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75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족에게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에도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유가족 후원을 위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출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금융그룹이 저소득층 다문화 부부의 결혼식 지원에 나섰다. 결혼식과 웨딩 촬영 등의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위한 결혼식인 ‘제9회 우리웨딩데이’ 참여 부부를 모집한다고 7일 발표했다.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 신청 사연, 소득수준, 부양가족 수 등을 고려해 총 10쌍의 부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부부에게는 예식·웨딩 촬영·가족 여행 등의 모든 비용을 지원해준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직접 주례에 나선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우리웨딩데이 행사를 통해 다문화 부부가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한국 사회에서 안정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 계열사들이 200억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이다.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장학·문화·복지 사업 등을 진행한다. 지난달부터는 다문화 자녀들의 대학입학 지원을 위한 진로·진학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올해 ‘우리웨딩데이’ 행사는 직계가족 중심의 ‘스몰 웨딩’으로 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객 초청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철저히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우리금융그룹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피해복구 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모포, 속옷, 위생·생활용품이 담긴 재난구호키트를 수재민에 전달하기로 했다. 시설 피해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지원도 실시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과 피해 인정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해줄 예정이다. 기존 대출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을 해주기로 했다. 분할상환 납입기일도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에도 개인 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 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을 펼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을 미뤄주기로 했다. 카드 대금 결제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해주고,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선 이자도 면제해줄 예정이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우리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지속가능채권)을 3년 만기, 연 1.01%의 고정금리로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우리은행은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ESG채권을 발행하고 있다.우리은행은 지난해 2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ESG채권 2500억원을 발행했고, 올 들어서만 45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 사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