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종전 게임 사업인 '트위치 프라임'의 이름을 '프라임 게이밍'으로 바꿔 출시하는 등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서비스 명칭 변경과 함께 아마존의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프라임' 회원 1억5천만명에게 별도 트위치 계정을 통한 접속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개선했다.

프라임 게이밍은 아마존이 2016년 선보인 '트위치 프라임'을 재단장한 서비스다.

앞서 아마존은 비디오 게임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고 노력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거액을 들여 개발한 PC용 무료 슈팅 게임 '크루서블'을 올해 출시했으나 게이머들의 혹평을 받고 지난달 서비스를 철회했다.

뉴욕타임스는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게임 시장에 속속 진출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예컨대 애플은 지난해 비디오 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를 출시했고, 구글은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스타디아'(Stadia)를 선보였다.

페이스북도 올해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게임 시장은 전세계 이용자가 27억명 규모이고 올해 매출은 1천600억달러(약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시장 조사업체들은 추정하고 있다.

아마존, 게임시장 진출 확대 또 시도…프라임 게이밍 출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