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민간 최초로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 자격 취득

국내 조선사 대상으로 LNG 선박 시운전 사업 들어가

포스코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 자격을 민간 LNG 터미널 운영사 최초로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달 5일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을 신설하는 내용의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시행과 함께 민간기업 처음으로 자격을 취득하고, 국내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LNG 선박 시운전 사업에 들어갔다.

LNG 선박 시운전 사업은 조선사가 선주에게 LNG선을 인도하기 전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되고, 주요 설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검사해주는 서비스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6월 30일 국내 주요 조선사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해마다 30~50여척의 LNG 선박이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만큼 LNG 선박 시운전 사업 수요가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4월 20만㎘ 용량의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를 포스코로부터 인도받아 최종 터미널 인수를 완료했다.

이후 기존 터미널 임대수익 이외 수익 다변화를 위한 연계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LNG 발전뿐만 아니라 가스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 자격을 바탕으로 LNG 터미널 연계사업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