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해 생산할 차세대 전기자동차 브랜드로 아이오닉(IONIQ)을 사용하기로 했다. 내년 초 출시하는 첫 차세대 전기차 모델명은 아이오닉5로 확정했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종의 전기차를 아이오닉 브랜드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생성하는 ‘이온’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를 조합한 것이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45를 기반으로 내년 1월부터 양산한다. 20분 충전하면 450㎞(항속형 기준) 이상 달릴 수 있다.

2022년에는 중형 세단인 아이오닉6가, 2024년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7이 출시된다.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은 현대차의 기존 전기차와 다르다. 지금까지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뼈대를 부분 개조해 전기차를 생산했다. 아이오닉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는 엔진이 있던 곳을 내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내가 압도적으로 넓어진다”며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서도 순수 전기차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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