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자폭 점차 확대…효율적 비용 집행 유지
▽ 거래액은 2분기 째 늘어…전년대비 18.6% ↑
▽ "비대면 트렌드 대응, 제휴 확대로 외형 성장 이뤄"
11번가는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선 이후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사진=11번가 이미지. 한경DB.

11번가는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선 이후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사진=11번가 이미지. 한경DB.

11번가가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선 이후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6일 SK텔레콤(231,000 +0.22%) 연결 기준 공시에 따르면 자회사인 11번가는 올 2분기에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3억원에서 올해 1분기 48억원, 2분기 50억원으로 확대됐다.

11번가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4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변화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리면서다

11번가는 연말까지 효율적인 비용 집행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수요 회복 중인 상품군(레저 패션 뷰티 여행)의 반등과 검색, 추천, 쇼핑환경 개선 등을 통해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고, 연간 손익분기점 수준의 수익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의 2분기 매출액은 12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했다.

다만 거래액은 2분기 째 늘었다. 11번가의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성장했다. 1분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다. 상반기 중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과의 협력 강화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오늘발송, 오늘장보기(당일배송) 등 서비스로 배송 경쟁력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면서 주요 사업자들과의 제휴 확대로 외형성장을 이룬 상반기였다"며 "과도한 이커머스 경쟁환경에서 쇼핑의 재미, 정보, 참여의 가치를 제공하는 11번가만의 차별점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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