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폐기물인 석탄재 100만t 재활용 성공…일본산 대체
한국남부발전이 연구개발로 100만t 석탄재 재활용에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삼척발전본부가 2017년 준공 후 16만t을 시작으로 석탄재 누적 재활용량이 100만t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발전소에서 연소 후 발생하는 석탄재는 일반적으로 석탄재 처리장에 매립되지만, 비산 등의 문제로 민원 대상이 된다.

남부발전은 삼척발전본부를 재처리장 없는 발전소로 건설했다.

남부발전은 열을 순환해 석탄을 완전 연소하는 친환경 발전설비인 순환유동층 보일러를 활용해 석탄재를 레미콘 혼합 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 5월 삼표그룹과 함께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코스처를 설립해 수입 폐기물을 저감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석탄재와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용 토양 개발 연구과제를 추진해 축산 분뇨로 인한 악취 민원을 해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신정식 사장은 "많은 관계자의 노력으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석탄재 전량 재활용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친환경 자원 순환 모델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