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나스닥 또 최고치 경신…오늘도 수도권 '폭우'
◆ 나스닥 연일 '최고치' 행진…美경기부양책 기대감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현지시간 4일 또 한 번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이날 0.35% 상승한 1만941.17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도 0.62% 뛴 2만6828.47, S&P 500 지수 역시 0.36% 오른 3306.51으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밑으로 떨어져 다소 개선 조짐을 보이는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핵폭발 연상' 레바논 베이루트 아비규환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현지시간 4일 일어난 폭발 사고로 최소 50명이 숨지고 3000명 내외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큰 폭발이 두 차례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루트 시민이 “핵폭발 같았다”고 표현할 만큼 큰 폭발 사고였습니다. 폭발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이날을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이번 재앙에 책임 있는 자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백악관 "틱톡 등 중국 앱 관련 조치 취할 것"

미 백악관은 현지시간 4일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모바일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비롯한 중국 앱에 대해 수일 내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추진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는 상관없지만 다음달 15일 이전까지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틱톡 사업은 문을 닫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 사상 처음 온스당 2000달러 돌파한 '金값'

국제 금값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 급등한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폭증해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최근 미 달러화 반등세가 주춤해진 데다 미 국채 수익률이 낮아진 것 또한 금 쏠림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 삼성, 오늘밤 최초 '온라인' 갤럭시 언팩

삼성전자가 5일 오후 11시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신제품 5종을 발표합니다. 그간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수천명 규모로 언팩 행사를 개최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처음 국내에서 온라인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이번 언팩에선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등이 선보입니다. 아울러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7도 공개합니다.

◆ 오늘도 폭우…수도권 시간당 50~100㎜ '물폭탄'

수요일인 오늘도 중부지방 중심으로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10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겠습니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4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제주 등은 매우 덥고 열대야도 나타나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