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기업들 "지역 세무서 없어 불편…세무지서 설치해야"

전북 완주지역 기업들이 국세 업무 등을 위해 전주세무서까지 장거리를 오가야 하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4일 완주군 기업계에 따르면 테크노밸리 2단계 등 잇단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이 계속 늘고 있지만, 완주 지역에는 세무서가 없어 1시간가량 걸리는 전주세무서까지 장거리를 오가야 한다며 전주세무서 완주지서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전주세무서는 2017년 8월부터 봉동읍 행정복지센터에 완주출장소를 설치하고 매주 목요일(주 1회)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단순 증명서만 발급하고 있다.

완주 지역 기업들은 "전주세무서가 출장소 운영 등을 통해 배려하고 있지만, 양도소득세와 근로소득세 문의 등 주요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선 별도로 전주세무서를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완주 지역 기업들은 그동안 국세 업무처리를 위해 원거리 불편을 호소하며 전주세무서에 완주지서 신설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지만 (세무서의) 인력 부족 등으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완주 지역 사업체는 지난 2014년 5천982개에서 2017년 6천763개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종업원 10인 이상의 광업과 제조업 수도 216개에서 234개로 늘어났다.

완주군 관계자도 "완주군 인구가 10만명에 육박하고 사업체 수도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이에 걸맞은 공공기관 신설이 필요하다"며 "특히 기업들이 사업하기 편한 환경에서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재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전주세무서 완주지서 신설을 지속해서 촉구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