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던 국제 금값이 10거래일 만에 내렸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11.10달러) 하락한 194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900달러대를 뚫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경제 지표 악화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3%(1.35달러) 떨어진 39.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WTI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9일 이후 3주 만에 처음이다.

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32.9%(연율)로 1947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악으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2000건 늘어난 143만건으로 2주 연속 증가한 것도 수요 회복 기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