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고추 장만하세요"…임실군, 장날에 '고추 직거래 장터' 연다
전북 임실의 대표적 특산품인 고추가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시장에 나온다.

임실군은 지역의 고품질 브랜드 '햇빛 나라 임실 고추'를 생산자로부터 직접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8월 1일부터 10월까지 연다고 31일 밝혔다.

장날인 매 1일과 6일에 임실시장 다기능주차장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에서는 마른 고추를 일반 시장보다 10% 가량 싸게 살 수 있다.

중산간 지대인 임실 지역에서는 2천300여 농가가 총 464ha에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이 고추는 숙기의 온도가 높으며 일조 시간이 길고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큰 덕분에 과피가 두껍고 매운맛과 단맛이 적당해 전국 농산물 품평회 등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았다.

임실군 관계자는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되는 고추는 생산 농가의 주소와 성명 등을 포함한 이력 사항을 표기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