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래버스, 압도적 스펙에 휴가철 앞둔 아빠들 '관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쉐보레 트래버스가 광고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아빠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국GM에 따르면 TV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방영 중인 트래버스 광고는 지난 21일 기준 유튜브에서만 739만 뷰를 기록했다. 트래버스 광고 영상은 공개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인 지난 5월 조회수 300만 회를 돌파했다.

경쟁차 압도하는 스펙 눈길

새로운 광고는 실제 테스트를 광고에 실어 화제를 모았다. 이전 광고에서 배우 정우성이 출연해 트렌디하면서도 폭넓은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것과 달리 실험을 통해 SUV 구입의 가장 큰 목적인 다목적성과 실용성을 증명했다. 먼저 공개한 광고는 슈퍼 스페이스(#SUPER SPACE) 편이다. 1분가량의 광고에서는 쉐보레 트래버스와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 수입 대형 SUV들이 등장한다. 각 차량에 대형 소파를 싣는 데 도전한다. 가까스로 소파를 차량에 넣는 데 성공했지만 문이 닫히지 않는 모델이 있는가 하면, 아예 소파가 들어가지 않아 루프 위에 싣는 차량도 있다. 반면, 트래버스는 여유롭게 소파 넣기에 성공하고, 반려견까지 탑승하며 공간의 우월함을 강조했다.

연이어 공개된 #슈퍼 파워(#SUPER POEWR) 광고는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와 견인력을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연출된 상황이 아니라 실제 테스트 장면이 나오는 광고에서는 트래버스가 등장해 경쟁 수입 대형 SUV 3개 모델을 끌고 활주로를 질주한다. 동시에 ‘최대 견인력 2268㎏’, ‘동급 최강 출력 314마력’이라는 캡션을 통해 뛰어난 파워를 강조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1200만 뷰를 돌파할 정도로 히트한 트레일블레이저 광고에 이어 트래버스 광고도 혁신적인 시도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임팩트 있는 광고로 수입차 시장에서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급 최대 SUV로 ‘아웃도어’ 적합

한국GM 트래버스, 압도적 스펙에 휴가철 앞둔 아빠들 '관심'
트래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광받고 있는 캠핑 전용차로 주목받고 있다. 차체 길이(전장)가 5.2m에 달해 키가 180㎝를 넘는 성인 남성 두 명이 편히 누울 수 있을 정도다. 트래버스는 국내 판매 중인 SUV와 승용차를 통틀어 가장 크다. 국산 SUV 모델과 비교할 경우 전장에서 최대 350㎜의 차이를 보인다. 같은 수입 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해서도 150㎜ 더 길다. 이를 통해 대형 SUV 중 가장 넓은 850㎜의 3열 레그룸(무릎공간)을 확보했다. 기본 적재공간 역시 651L로 동급 최대 용량을 갖췄다. 3열 시트를 접으면 1636L까지 늘어난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2780L까지 늘어나 뛰어난 화물적재 능력을 자랑한다. 트렁크 바닥 아래 러기지 플로어를 열면 90.6L의 숨겨진 수납공간까지 나온다.

뛰어난 동력 성능도 강점이다. 3.6L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314마력 및 36.8㎏f·m의 파워를 뿜어낸다. 사륜구동을 기본 탑재해 다양한 노면 상황에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트랙션 모드 셀렉트 다이얼을 사용하면 눈비 등 다양한 날씨와 노면 상태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트랙션을 조정할 수도 있다.

캐러밴 및 트레일러를 연결해 캠핑도 즐길 수 있다. 안전하고 손쉽게 트레일러를 연결할 수 있는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와 히치 가이드라인 장비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차량 개조 없이도 최대 2.2t의 트레일러나 캐러밴 견인이 가능하다.

이달부터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개소세 인하 변동 차액분도 지원한다. 트래버스는 세부 모델별로 최대 78만원의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