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금값, 사흘째 최고가 행진…뉴욕증시는 하락

빛나는 '골드 랠리'…금값, 사흘 연속 최고가 행진

국제 금값이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7%(13.60달러) 상승한 1,944.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는 3거래일 연속으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장중에도 온스당 1,974.70달러를 기록해 전날 세운 신기록을 또 다시 제쳤습니다.

뉴욕증시, 美 부양책 협상 관망·실적 부진에 '하락'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진 상황에서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이 부진해 투자심리가 약화된 결과입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49포인트(0.77%) 내린 26,379.2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97포인트(0.65%) 하락한 3,218.44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18포인트(1.27%) 떨어진 10,402.09에 장을 마쳤습니다.

폼페이오, 중국 비판하다 '함께 할 민주주의 친구'로 한국 거론

미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수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의 남중국해 내 영유권 주장 반대를 비롯해 반중(反中) 공조를 다졌습니다. 특히 미국은 중국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며 협력의 대상으로 한국을 거론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장관이 참석한 '2+2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비판한 자신의 연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나는 유럽, 그리고 인도든 일본이든 한국이든, 오늘 여기 있는 호주든 간에 전세계의 민주주의 친구들이 우리 시대의 도전과제가 이들 나라가 자유를 소중히 여기고 법의 지배에 근거한 경제적 번영을 원하도록 분명히 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 오늘 대법원 선고

모텔 투숙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의 대법원 선고가 나옵니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오늘 오전 10시 10분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씨의 상고심을 진행합니다. 장대호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심과 2심은 모두 장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째 반등…주택가격전망 지수는 역대 두번째

코로나19 사태 속 경색됐던 소비심리가 지표상 3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6월보다 2.4포인트 오른 84.2로 집계됐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경기 대응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과 맞물려 주택가격전망지수(125)의 경우 한달 사이 13포인트나 뛰었습니다. 125는 사상 최고 기록인 2018년 9월 128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미래통합당, 긴급 의원총회…부동산법 처리 대응 논의

미래통합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 강행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합니다. 통합당은 전날 민주당이 기획재정위·국토교통위·행정안전위에서 소위원회 심사를 건너뛰고 부동산 관련 법안을 처리하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상임위 보이콧 등 다양한 원내투쟁 방식을 열어두고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전국에 장맛비…제주는 열대야

수요일인 29일 전국이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서울동부와 경기남부, 충청도, 전북북서부, 경북서부, 강원중남부에 호우특보를 발효했습니다. 경기남부와 전북 서부, 강원 영서, 충청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에 유의해야겠습니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고 일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23∼29도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