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도 10.3% 줄어든 3억8천569만달러…"코로나19로 수출·입 타격"

지난 6월 전북 지역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와 전주세관이 발표한 '전북도 무역 동향'에 따르면 6월 전북지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1% 감소한 4억69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북 지역의 월 수출액이 5억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3월 이후 11년 만인 올해 5월부터다.

10대 수출품목 중 종이 제품(3.3%)을 제외한 전 품목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도내 1위 수출 품목은 건설·광산기계로 전년 같은 달보다 22.7% 감소한 3천256만달러였으며, 농약 및 의약품이 3천204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상위 20개 수출 상대국 중 러시아·폴란드·헝가리·필리핀·오만을 제외하고 중국·미국·베트남·일본 등 모든 국가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같은 달보다 10.3% 감소한 3억8천569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21만달러 흑자다.

전북의 6월 수출액은 우리나라 총수출액의 1.04%를 차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였다.

도내 시·군별 수출액은 군산(1억329만달러), 익산(1억133만달러), 완주(8천986만달러), 전주(6천 134만달러) 순이었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 "전북의 주력 수출품목 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이 큰 산업에 속해 수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본부장은 "경제활동 정상화에 들어간 중국·베트남으로 수출이 회복하고 있고, 백신 개발에 진전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미국·일본 등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감염이 재확산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수출 개선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