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쑥쑥'…해남 햇고구마 판매 시작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 면역력을 쑥쑥 키워주는 여름철 대표 간식 해남 고구마가 돌아왔다.

최근 수확을 시작한 햇고구마는 밤고구마 품종인 진율미로 일반 고구마보다 두 달가량 일찍 선보이고 있다.

진율미는 2016년 국내 육종된 밤고구마 품종으로 맛이 부드럽고, 당도 또한 꿀고구마 못지않게 높아 여름철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 농산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올해 상반기 고구마 보관물량이 조기에 매진될 정도로 상종가를 달렸다.

해남군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광주점, 대구점 등에서 오는 8월 13일까지 해남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한다.

햇고구마를 비롯해 미니밤호박, 보리쌀, 참기름 등 청정 해남에서 생산한 20여종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대구신세계백화점에서는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특별전을 연다.

코로나로 지친 대구시민들에게 땅끝 해남의 건강한 맛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갓 수확한 햇고구마를 비롯한 해남 농특산물은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해남미소(www.hnmiso.com)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해남은 600여 농가, 1천914ha 재배면적에서 연간 2만7천여t의 고구마를 생산하는 전남 최대 고구마 주산단지다.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많으며, 지리적 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