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상반기 패션 트렌드는 건강함과 편안함"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는 상반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편안하고 실용적인 패션이 접목된 이른바 '웰컴'(wellness+comfort) 트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흡습성이 좋고 빨리 마르는 기능성 하의는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 늘었고 기능성 상의 판매량도 200% 증가했다.

무신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홈트레이닝이나 등산 등 비대면 방식으로 건강한 생활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재택근무나 원격 교육 등 활동 반경이 좁아지며 이른바 '원마일 웨어'(실내와 집 근처 1마일(1.6km) 반경 내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인 라운지웨어·홈웨어와 슬리퍼 판매량도 각각 281%, 262% 늘었다.

최근 몇 년간 계속되는 레트로(복고) 트렌드에 따라 일명 '벙거지'로 불리는 버킷햇 판매량도 200% 증가했다.

이밖에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와 배기 팬츠, 조거 팬츠 역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무신사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