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컨설턴트들 "고객 선호 생명보험 상품은 질병보험"

보험 선호 이유 "질병에 대비할 수 있다" 가장 많아

보험설계사들은 생명보험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보험상품으로 각종 질병을 보장하는 '질병보험'을 꼽았다.

삼성생명은 자사 컨설턴트 9천378명을 대상으로 이달 8∼9일에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7.3%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으로 '질병보험'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질병보험은 보험 수혜자가 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비, 수술비, 입원비 등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실손의료보험과 연금이라는 답은 각각 21.9%와 13.7%로 나타났으며, 종신보험(10.5%), 저축보험(9.5%), 상해보험(5.4%)이 뒤를 이었다.

고객들이 보험을 선호하는 이유에 관한 질문에도 '질병에 대비할 수 있다'(44.8%)가 '노후 대비'(28.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질병 보장에 관한 욕구를 드러냈다.

고객이 보험을 들 때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은 보험료(33.2%)와 보장내용(32.9%)이 거의 비슷하게 나왔고, '컨설턴트와의 신뢰'(14.4%)도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 인지도'라는 답은 4.6%에 그쳤다.

한편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최근 5∼6년간 생명보험업계는 장기적으로 부채 부담이 큰 연금 등 저축성 보험보다는 질병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