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기분 전환이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식물과 채소를 가꾸는 ‘홈가드닝’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정 내 활동이다. 교원그룹의 건강가전 브랜드 웰스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지난 1분기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의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다섯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월 2만원으로 누리는 ‘가정용 텃밭’웰스팜은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사계절 무농약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도록 식물 재배 기기와 채소 모종 배송 서비스를 하나로 합친 렌털 상품이다. 웰스 식물공장의 무균·무농약 환경에서 안전하게 재배된 채소 모종이 2개월마다 고객에게 정기 배송된다. 웰스팜 고객은 이 서비스를 이용해 손쉽게 식물을 재배하고 신선하고 깨끗한 채소를 가정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웰스팜 채소 모종은 채소 효능에 따라 네 개 카테고리로 나뉜다. 성장 촉진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채소로 구성된 ‘아이쑥쑥’, 다이어트 및 피부미용을 위한 ‘미(美)소채’, 신진대사 촉진 및 항산화 기능의 채소로 활기를 높여주는 ‘활력채’,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로 암 예방에 도움을 ‘항암쌈채’ 모종을 선택할 수 있다.모종 배송 과정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일반 택배 배송 방식 대신 콜드체인 시스템과 위생 관리 전문가인 ‘웰스팜 전문 엔지니어’의 배송 관리를 통해 채소 모종이 고객에게 전달된다. 웰스팜 기기 점검과 청소 및 필터 교체 등의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렌털 기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웰스는 지난 2월 공유렌털 서비스를 처음 출시하며 1호 상품으로 웰스팜을 내놨다.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채소 모종을 선택할 수 있고, 사용 기간을 1년으로 축소해 고객의 자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매월 약 2만원대의 비용으로 내가 원하는 채소 모종을 정기적으로 배송받고 재배할 수 있다.○수경재배도 OK ‘새싹재배기’웰스는 이달 수경재배가 가능한 새싹재배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방, 거실, 테라스 등 집안 어느 곳에든 어울리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수경재배 최적화 구조를 동시에 갖췄다. 새싹재배기를 이용하면 가정 내에서도 손쉽게 새싹보리와 적케일싹 등을 수경재배할 수 있다.웰스팜 새싹재배기 공유렌털 서비스에 가입하면 2개월마다 전용 새싹 씨앗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 저하, 항산화 효과 등이 있는 ‘보리싹’과 면역력 증강 및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적케일싹’ 씨앗을 총 8주 분량으로 제공한다. 1봉지 기준 5일에서 10일 정도 재배하면 가장 신선한 상태의 새싹채소를 얻을 수 있다.웰스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 손쉽게 신선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웰스팜과 새싹재배기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렌털 부담을 낮춘 웰스 공유렌털 서비스와 제품군 확대를 통해 가정용 식물재배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사진)이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업 혁신’에 나섰다. 교육·렌털 등 주요 사업 영역은 물론 내부 업무 효율성 강화에도 AI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교원그룹은 21일 그룹 내 디지털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AI혁신센터’를 설립했다. 그룹의 사업·서비스·전자상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AI·빅데이터 기술을 집중 연구개발하는 곳이다. 효과적인 현장 적용을 위해 각 사업본부·정보기술(IT)센터와 유기적인 협업망도 구축했다.관련 조직도 개편했다. 디지털 전문가인 이규진 전 삼성SDS 상무를 AI혁신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이 센터장 밑에 내·외부 기술인력을 통틀어 90명을 배치했다. 여기에 AI 전문가 채용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데이터 분석 및 관리 능력을 보유한 전담 조직 ‘데이터 테크랩’도 신설했다.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올 들어 AI 경쟁력을 강조한 장 회장의 경영 전략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장 회장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이제는 ‘누가 더 빨리 AI를 활용하느냐’가 경쟁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전사적으로 AI 활용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빅데이터 역시 장 회장이 강조한 핵심 기술이다. 장 회장은 당시 “전 직원은 이제 데이터를 자신의 업무에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기반의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AI혁신센터가 출범하면서 교원그룹의 AI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교원그룹은 지난해부터 머신러닝 기반의 수학교육 프로그램 ‘레드펜 AI수학’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철저한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솔루션 ‘AI 튜터’(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기반의 다양한 에듀테크(교육+기술)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업무 방식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한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해 1년간 9000시간의 업무 시간을 단축했다. 올해는 이 RPA를 개선해 보다 전문적인 영역의 자동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사·예산·구매 담당 챗봇을 도입해 전사적인 스마트워크 체제를 완성하기로 했다.이규진 센터장은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고객 지향적 사고와 임직원 간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와 전략적이고 단계적인 조직 변화를 통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고농도 미세먼지와 세균·바이러스 확산이 빈번해지면서 가정 내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잠자리부터 욕실, 주방 등 온 가족이 생활하는 집안 구석구석 위생을 관리해주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면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교원그룹의 ‘웰스 홈케어 서비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청결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관심 가질 만하다. 전문인력이 방문해 세탁기·건조기·에어컨(삼성 LG 제품), 비데, 침대 매트리스의 청결도를 관리해준다.오염도 측정부터 내외부 살균 및 세척, 관리 등 품목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트리스는 오염도 확인부터 프레임 및 매트리스 케어, 자외선 살균, 방 공기정화, 진드기 방지 케어 등을 한다. 분당 4000번 진동하는 전문장비를 이용해 매트리스 내부 30㎝ 깊이의 진드기와 초미세먼지까지 흡입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데의 경우 각 부문을 분리하고 내부 및 도기를 세척한 뒤 고온 스팀으로 작은 틈새까지 살균 소독한다.세탁기와 에어컨은 물이나 습기에 자주 노출돼 물때가 끼거나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웰스의 백색가전 홈케어서비스는 3중 세척·살균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깨끗함을 전한다. 세탁기 세척은 1시간30분~3시간가량 소요될 정도로 꼼꼼하다. 가전 내부 틈새까지 말끔히 청소하기 위해 제품을 완전 분해한 뒤 고압으로 먼지와 세제찌꺼기 등을 털어낸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세정제를 사용해 안쪽의 묵은 때와 곰팡이 등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녹슨 나사는 새 부품으로 교체해준다. 전문 장비를 이용한 고온 스팀으로 사이사이에 낀 세균을 살균 소독하고 틈새에 스팀이 남아있지 않도록 온풍 건조로 습기를 제거해 2차 오염을 방지한다. UV(자외선) 살균기를 이용한 2차 살균 소독도 이뤄진다. 제품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면 서비스가 완료된다.웰스 홈케어서비스는 전문적인 제품관리 기술과 친절함을 갖춘 웰스홈마스터가 담당한다.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본사 직원들은 제품 관리에 대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갖추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 장비와 표준화된 매뉴얼을 바탕으로 서울·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느 곳에서나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