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간담회…그린뉴딜·디지털혁신 등 정책 추진과제 제시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0일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성공을 위해선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등 건설산업 분야에서 16대 핵심과제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건정연이 이날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박승국·유일한 건정연 연구위원은 '건설산업 그린뉴딜 9대 추진과제'와 '건설산업 디지털 혁신 7대 추진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건정연은 그린 뉴딜 9대 핵심과제로 ▲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 건축물 유지관리 서비스 강화 ▲ 기반시설 녹색화 종합대책 ▲ 신재생 에너지 분야 금융 지원 ▲ 제로 에너지 건축물 확산 ▲ 저탄소·친환경 건설 현장 구현 ▲ 모듈러·OSC 순환경제 생산시스템 구축 ▲ 녹색 지향 발주 및 계약제도 구축 ▲ 건설공사 투입자원의 녹색 전환 등을 제시했다.

박 연구위원은 "그린리모델링 특별법을 제정해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건설분야의 민간참여를 활성화한다면 2025년까지 20만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 7대 추진과제로는 ▲ 디지털 건설기술 관련 규제 개선 ▲ 데이터 활용 설계 자동화 기반 구축 ▲ 첨단산업과 융합형 컨소시엄 구성 ▲ 디지털 건설기술 국가표준·시방서 마련 ▲ 모듈러·OSC 시범사업 활성화 ▲ 다공종 통합시공 및 다기능 인력 양성 ▲ 중소 건설사를 위한 디지털 건설기술 보급 지원단 운영 등을 꼽았다.

유 연구위원은 "7대 과제 추진으로 건설산업 디지털 수준이 제조업 수준에 도달한다면 생산성이 기존보다 25% 향상되고 연구개발(R&D) 분야 등 양질의 일자리 3만개 이상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건정연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공공투자를 마중물로 삼아 침체된 민간시장을 작동하도록 하는 데 있다"며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우수한 건설산업이 이르 선도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정책연구원, 한국판 뉴딜 성공위한 건설분야 16대 과제 제안
건설정책연구원, 한국판 뉴딜 성공위한 건설분야 16대 과제 제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