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취준생 105명 6개월간 무료 교육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사진)이 유통사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17일부터 무료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롯데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는 롯데쇼핑, 롯데장학재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준비했다. 6개월 과정으로 이론보다는 현장 프로그램이 많다. 롯데그룹 내 유통 계열사 물류센터와 매장을 견학하고, 희망하는 직무를 체험해볼 수 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실무 교육도 해준다. 스타트업 대표 등을 강사로 불러 특강도 진행한다.

교육생은 지난 2~3월 사회복지포털 ‘복지넷’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IC-PBL센터’, 롯데 드림메이커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한 청년들 중 105명이 선발됐다. 롯데는 취약계층에는 가점을 줘 우대했다. 롯데는 지난해 롯데마트 주도로 처음 유통 관련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반응이 좋아 올해는 주체를 롯데마트에서 롯데쇼핑으로 바꿨다. 예산도 4억원을 배정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