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제약사 모더나의 매출이 50억달러(약 6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마이클 이 애널리스트는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입증되고, 2021년 상반기 내에 판매 승인을 받는다면 미국과 전세계로부터 수십억 달러 상당 주문이 쏟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앞서 나스닥은 14일(현지시간) 모더나가 오는 27일부터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스닥100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비금융 기업 100곳을 의미한다.

이는 모더나 주가가 9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 모더나 주가가 평균 88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모더나 주가는 80.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모더나는 지난 14일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mRNA-1222'가 임상 1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임상2상은 자체적으로 마친 상태며, 오는 27일 최종 단계인 임상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백신이 판매 승인을 받을 경우 모더나는 올해 말까지 최대 1억회분, 내년 말까지 독일과 미국에서 12억회분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