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강북문화예술회관서 진행, 수 천 명의 비대면 시청자에게 감동의 연주 전해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이 참여한 강북문화재단의 2020년 첫 기획공연인 무관중 랜선 콘서트가 7월 15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려졌다.

네이버TV,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문화향유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의 피로감 해소와 지역 내 침체된 문화예술계의 회복을 위해 강북문화재단 기획, 한빛예술단 협업으로 진행된 공연이다.

2003년 창단된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인으로 이뤄진 전문 예술단체다. 어둠은 음악인에게 치명적인 제약이지만, 그 제약을 이기고 완벽한 소통을 이루며 들려주는 36명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하모니는 지친 국민들에게 더욱 큰 감동과 희망의 빛을 전해주었다.

코로나19 위기를 끝내 이겨낼 것이라는 승리의 염원을 담아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이 첫 곡으로 연주되었다. 이어서 조르쥬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4악장 파랑돌(Farandole) 연주가 움츠렸던 몸을 일깨웠고, 데이비드 포스터의 The Prayer를 한빛오케스트라 보컬 이아름, 테너 박영필이 듀엣으로 열창하여 어려운 시기에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감동을 전했다.

비록 객석에 관객은 없었지만 수 천 명의 비대면 시청자에게 랜선을 통해 전해지는 감동의 연주는 연주자와 함께하며 큰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한빛예술단의 이번 공연은 서울시의 여러 기관, 지역민을 찾아가는 음악회인 콘서트 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공감하는 ‘씨앗,’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에게 희망과 도전을 제시하고 응원하는 ‘새싹,’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자립의 기틀을 조성하는 ‘열매,’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그동안 공연을 통해 지친 시민들을 위한 위로와, 일상의 소중함이 절실한 환우 및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연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계속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 영상은 유튜브, 네이버tv에서 ‘강북문화재단’을 검색하여 시청 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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