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부터 대대적으로 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 홍보에 나선다.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보고대회’를 시작으로 15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뉴딜 세부 내용을, 16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그린 뉴딜 관련 내용을 브리핑한다. 고용노동부는 20일께 별도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회의체와 조직도 신설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월 1~2회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열어 국민들에게 사업 진행 상황을 알리고 주요 사안을 결정한다. 회의에는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K-뉴딜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간 기업 관계자와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동석한다.

세부 안건 논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에서 이뤄진다. 관계부처 장관과 민주당 K-뉴딜위 분과위원장들이 참석해 각자 준비한 안건을 놓고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