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버려진 플라스틱 장난감을 가져다가 수리, 소독한 뒤 지역 아동센터 등에 기부하거나 재판매하는 사회적협동조합 그린무브공작소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왼쪽부터)와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유희정 한국보육진흥원장, 이채진 그린무브공작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물류 스타트업인 메쉬코리아, 로지스팟 등과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메쉬코리아와 로지스팟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운송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자체 개발한 커넥티드 단말과 상용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차량 운행·특장 데이터 등을 수집, 제공하게 된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내년 전기차 도약 원년…5년 뒤 세계 판매 100만대 목표""미래 친환경차 사업 반드시 잘 해내겠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5년 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업체로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정의선 수석부회장은 14일 청와대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뉴딜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의 전략을 소개했다.정의선 부회장은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영상 연결로 출연해 "그린 뉴딜 대표기업으로 소개할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라며 "2025년에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미래 친환경차 사업은 현대차그룹 생존과도 관련이 있고 국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잘 해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내년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된다"고 말했다.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를 달린다고 정 부회장은 소개했다.현대차그룹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전기차를 23종 내놓을 계획이다.정 부회장은 "최근 삼성, SK, LG를 차례로 방문해 배터리 신기술을 협의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3사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수소전기차와 관련해서는 "국내 시장에서 수소버스와 트럭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수소전기차의 심장인 연료전지시스템은 20년간 140여개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했으며 3∼4년 안에 수명을 2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 시스템은 선박, 열차, 도심형 항공기, 빌딩, 발전소 등 생활 모든 영역과 군사용으로도 활용 할 수 있다"며 "수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며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관련해서는 "전기차 배터리와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공중 이동 수단으로, 2028년 상용화해 하늘 위에 펼쳐지는 이동혁명을 이끌어가겠다"고 그는 말했다.정 부회장은 "그린 뉴딜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제로 탄소 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스타트업, 중소 부품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며 "오늘 대통령님께서 주관한 이 회의가 더 좋은 정책으로 이어져서 한국자동차 산업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내년을 전기차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아 2025년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정 수석부회장은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화상으로 참여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설명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등장한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선보일 미래 전기차"라며 가장 먼저 3종의 전기차를 선보였다. 현대차 프로페시, 제네시스 에센시아, 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쿠페 퓨처론 등이다. 이와 관련해 정 수석부회장은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달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23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2025년에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기록해 전기차 부문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국내 배터리 3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삼성, LG, SK를 방문해 배터리 신기술에 대해 협의했다"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수소전기차 기술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의 넥쏘는 지난해 세계 수소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은 5000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수출도 시작했다.정 수석부회장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스위스로 첫 선적됐고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유럽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중국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수소전기차에 틀어가는 연료전지시스템 시장도 선도할 계획이다.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전기차의 심장으로, 현대차가 지난 20년 간 140여 협력업체들과 개발했다.정 수석부회장은 "연료전지시스템은 선박이나 열차, 도심형 항공기, 빌딩, 발전소 등 생활 모든 영역에 활용할 수 있다"며 "3~4년 안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어나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연료전지시스템 등 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공중 이동수단을 현장에 적극 보급해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2028년 UAM(도심항공 모빌리티)를 상용화해 하늘 위에서 펄쳐지는 이동혁명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오세성·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