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귀어귀촌인으로 부안군 한상연 씨 선정
올해의 우수어촌계에 여수 화태마을…"귀어 장벽 대폭 낮춰"
해양수산부는 올해의 우수 어촌계에 전남 여수 화태마을을, 우수 귀어귀촌인으로 전북 부안군 한상연 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 어촌계를 뽑는 '어(漁)울림 마을' 부문 대상을 받은 화태마을은 어촌계 진입 요건인 마을 거주기간을 10년에서 1년으로 대폭 낮추고, 귀어인 5명이 출자해 마을 내 비는 어장에서 외지인 등이 멍게 양식을 할 수 있도록 어장을 개방했다.

또 귀어귀촌인에게 다양한 어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귀어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등 마을에 젊은 인력이 들어오도록 다양하게 노력한 점이 인정받았다.

화태마을 외에도 충남 태안 세모랭이마을 등 모두 5개 마을이 우수 어울림마을로 선정됐다.

귀어귀촌인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전북 부안군의 한상연씨는 청년이 부족한 마을에서 4년간 반장을 맡아 풍어제와 김장 같은 마을 공동활동을 주도했다.

민간인 해양구조대로 활동하면서 후배 귀어인들에게 멘토링을 해주는 등 예비 귀어귀촌인에게 모범을 보여줬다는 점이 평가받았다.

해수부는 한씨를 포함해 4명의 우수 귀어귀촌인을 선정했다.

해수부는 9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사이버 귀어귀촌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들에게 시상하고 성공비결을 공유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해외연수 참여 기회 또는 마을 기반시설 개선 사업 등의 제도적 지원이 주어진다.

올해의 우수어촌계에 여수 화태마을…"귀어 장벽 대폭 낮춰"


/연합뉴스